취업 스펙, 학점이 중요할까 영어점수가 중요할까?

학점 4.0에 토익 900점
대기업에 합격 마지노선이라고 하는,
흔히 취업 전투력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학점 X 토익점수 = 전투력
전투력이 3600 이상이 되어야
취업이 된다는 우스갯 소리가 있지요.

 

 

 

또 있습니다.

9스펙 이라고 해서

학벌, 학점, 토익, 어학연수, 자격증,
봉사활동, 인턴, 수상경력, 대외활동

이렇게 9가지를 필수적으로
준비 한다고 하는데,

요즘은 성별에 나이, 외모까지...
더 많은 것들을 따지고 준비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꼭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국내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을 비교해보자면
지원자를 고르는 우선순위가
조금씩 다르긴 합니다.

 

 

우선 대기업은
나이, 학점, 점수 등을 중요시 본다면
외국계기업은
자격, 경력, 활동을 위주로 봅니다.

 

영어도 단순한 토익점수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활용도를 측정하고자 하죠.

 

 

 

 

왜 그럴까...

먼저 대기업은 남자를 선호하고,
(몇몇 계열사와 금융권을 제외하고..)
나이가 어린 사람을 원합니다.

 

(면접장에 가보시면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여자가 없다는 것을..)

 

조직의 문화, 군대식 문화를
대부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조직이 크기 때문인데,
말 그대로 '대.기.업' 입니다.)

 

 

반면 외국계기업이나 스타트업,
또는 복지 좋은 중견기업들을 보면
관련 경력을 우선하고
실적을 낼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조직이 작기 때문에
당장 입사해서 실적을 내고
회사를 끌어갈 수 있는
그런 인재를 원하죠.

 

 

 

 

그렇기 때문에 애초에
대기업에 적합한 지원자들과
외국계 기업에 적합한
지원자들이 갈립니다.

(물론 양쪽에서 원하는
초 일류급 인재들도
존재하긴 하지만..)

 

 

막 졸업해서 직무도 잘 모르고
일단 그냥 사회로 진출하고 싶다는 사람들은
대기업에 더 어울리는 경우가 많고,

경험은 많지만 나이가 많고,
원하는 직무가 확실한 경우에는
스타트업이나 외국계기업으로
눈을 돌리시는게
전략적으로 취업하는 방법입니다.
(이런 분들은 이쪽으로 가는 것이
만족도도 더 높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 상담해보고
실제로 많은 케이스를
굴지 기업에 합격시켜 보내면서도
이렇게까지 스펙에 집착하는 세대는
처음 마주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제가 만났던 모든 지원자들에게
조언하는 한가지는,
'스펙이 아닌 경험을 만들어라' 입니다.

 

 

 

 

지원자들 사이에서
나를 두드러지게 만드는 것,
차별화하도록 만드는 것,
그것은 바로 '경험'
그리고 그 경험으로부터 나오는
'스토리'입니다.

 

 

얼마 전 인터뷰 기사에서 누군가가
'글 쓰는 것 조차 제대로
교육 받지 못한 세대가
어디를 가도 이제
스토리를 강요 받는 시대가 되었다'
한 것을 보고 매우 공감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소서 대필이
이토록 성행하나 봅니다.)

그만큼 스펙도, 스토리도, 이를 위한 경험도
매우 중요한 때라고 보입니다.

 

 

직무 관련 경험,
회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경험,
사회와 경제를 볼 수 있는
안목을 갖출 수 있는
그런 경험들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네요.

 

 

 

 

여기서 또 한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증명이 되지 않으면 경험도 안해보겠다는
요즘 지원자들의 태도입니다.

 

이런 풍조를 대변하듯 '창업 이력'을
취업을 위해 만들고 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네요.

 

 

그래서인지 대기업의 경우
이전만큼 창업 이력을 선호하는 회사는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외국계 기업의 경우,
관련 필드에서 한 창업 이력은
좋아하는 추세가 계속 되고 있구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경험'과 '삶'이 더욱 풍성해지도록
'책상'보다는 '세상'과 더욱 친해지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